말씀 묵상하기전에 이번 주일 설교 본문 빌립보서 1장 9-11절로 공동체를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9 내가 기도하노라 너희 사랑을 지식과 모든 총명으로 점점 더 풍성하게 하사
10 너희로 지극히 선한 것을 분별하며 또 진실하여 허물 없이 그리스도의 날까지 이르고
11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의의 열매가 가득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찬송이 되기를 원하노라
묵상 본문 : 창세기(Genesis) 34:1 - 34:17
1 레아가 야곱에게 낳은 딸 디나가 그 땅의 딸들을 보러 나갔더니
2 히위 족속 중 하몰의 아들 그 땅의 추장 세겜이 그를 보고 끌어들여 강간하여 욕되게 하고
3 그 마음이 깊이 야곱의 딸 디나에게 연연하며 그 소녀를 사랑하여 그의 마음을 말로 위로하고
4 그의 아버지 하몰에게 청하여 이르되 이 소녀를 내 아내로 얻게 하여 주소서 하였더라
5 야곱이 그 딸 디나를 그가 더럽혔다 함을 들었으나 자기의 아들들이 들에서 목축하므로 그들이 돌아오기까지 잠잠하였고
6 세겜의 아버지 하몰은 야곱에게 말하러 왔으며
7 야곱의 아들들은 들에서 이를 듣고 돌아와서 그들 모두가 근심하고 심히 노하였으니 이는 세겜이 야곱의 딸을 강간하여 이스라엘에게 부끄러운 일 곧 행하지 못할 일을 행하였음이더라
8 하몰이 그들에게 이르되 내 아들 세겜이 마음으로 너희 딸을 연연하여 하니 원하건대 그를 세겜에게 주어 아내로 삼게 하라
9 너희가 우리와 통혼하여 너희 딸을 우리에게 주며 우리 딸을 너희가 데려가고
10 너희가 우리와 함께 거주하되 땅이 너희 앞에 있으니 여기 머물러 매매하며 여기서 기업을 얻으라 하고
11 세겜도 디나의 아버지와 그의 남자 형제들에게 이르되 나로 너희에게 은혜를 입게 하라 너희가 내게 말하는 것은 내가 다 주리니
12 이 소녀만 내게 주어 아내가 되게 하라 아무리 큰 혼수와 예물을 청할지라도 너희가 내게 말한 대로 주리라
13 야곱의 아들들이 세겜과 그의 아버지 하몰에게 속여 대답하였으니 이는 세겜이 그 누이 디나를 더럽혔음이라
14 야곱의 아들들이 그들에게 말하되 우리는 그리하지 못하겠노라 할례 받지 아니한 사람에게 우리 누이를 줄 수 없노니 이는 우리의 수치가 됨이니라
15 그런즉 이같이 하면 너희에게 허락하리라 만일 너희 중 남자가 다 할례를 받고 우리 같이 되면
16 우리 딸을 너희에게 주며 너희 딸을 우리가 데려오며 너희와 함께 거주하여 한 민족이 되려니와
17 너희가 만일 우리 말을 듣지 아니하고 할례를 받지 아니하면 우리는 곧 우리 딸을 데리고 가리라
1,2절 세겜 땅에 정착하려는 야곱의 계획은 그의 딸 디나가 수치를 당함으로 위기를 맡습니다. 라반의 추격과 에서와의 대면을 모두 순조롭게 해결하고, 평안히 세겜 성에 이르렀을 때(33:18) 야곱은 그 땅을 매입합니다. 그곳에 좋은 목초지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도망자로 또 품꾼으로 살아온 야곱이 드디어 제 땅을 가지고 정착할 기회를 얻은 것입니다. 그곳 사람들과 교류하며(1절) ‘샬롬’을 기대했지만, 그곳에는 평화가 없었습니다. 벧엘로 돌아가 하나님께 제단을 쌓겠다고 한 약속을 잊은 탓입니다.
사실, 당시의 상황에서 세겜과 그의 아버지 하몰에게는 디나를 성폭행한 일이 큰 문제가 아니었다고 합니다. 당시에는 성폭행을 통해 아내를 구하는 일이 일반적으로 허용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유로 세겜과 하몰은 야곱을 찾아와 많은 지참금을 약속하면서 디나를 세겜의 아내로 달라고 한 것입니다. 더 나아가 이들은 야곱과 통혼하며 함께 거주하자고 제안합니다. 그러나 야곱과 그의 아들들에게는 용납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야곱의 아들들은 슬퍼하고 분노했습니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 야곱이 하는 일은 없었습니다. 야곱은 한 집안의 가장으로 이 큰 문제를 나서서 해결해야 하는데, 야곱은 아들들이 돌아오기까지 잠잠하였다고 합니다. 야곱의 행동을 이해하지 못할 장면입니다. 야곱은 하나님과 약속을 지키지 않았을 뿐 아니라 자신이 해야 하는 책임있는 행동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아버지 야곱이 가만히 있자 디나의 오빠들이 화를 내며 일을 도모합니다. 추장 세겜에게 동생을 주겠다고 한 후 할례를 받게 하는 것입니다. 모든 남자들이 할례를 받게 되면 일주일동안 거동할 수 없기 때문에 그 때 도륙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야곱의 잘못된 선택이 가정을 어떻게 위험에 빠지게 하는지 배울 수 있는 본문말씀입니다. 야곱이 애초에 하나님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벧엘로 갔더라면… 추장 세겜과 아버지 하몰이 찾아왔을 때 야곱이 나서서 일을 처리하고, 벧엘로 올라갔더라면… 아들들이 분노했을 때 아들들의 분노를 잠재우고, 아버지로서 책임있는 행동을 했더라면… 여러가지 상황에서 아쉬울 뿐 입니다.
우리의 선택은 어떤지요?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면 돌이킬 일들이 있습니까? 특히 하나님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한 상황이라면 반드시 그 상황을 돌이켜 하나님 앞으로 돌아가는 선택이 필요합니다. 깊이 묵상하고, 실천하는 하루 되기를 기도합니다.
맥체인 성경통독
출애굽기 8장, 누가복음 11장
욥기 25, 26장, 고린도전서 12장
오늘의 암송요절
A-10 교제
히브리서 10:24,25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말고 오직 권하여 그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