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하 34:1-13
1 요시야가 왕위에 오를 때에 나이가 팔 세라 예루살렘에서 삼십일 년 동안 다스리며
2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여 그의 조상 다윗의 길로 걸으며 좌우로 치우치지 아니하고
3 아직도 어렸을 때 곧 왕위에 있은 지 팔 년에 그의 조상 다윗의 하나님을 비로소 찾고 제십이년에 유다와 예루살렘을 비로소 정결하게 하여 그 산당들과 아세라 목상들과 아로새긴 우상들과 부어 만든 우상들을 제거하여 버리매
4 무리가 왕 앞에서 바알의 제단들을 헐었으며 왕이 또 그 제단 위에 높이 달린 태양상들을 찍고 또 아세라 목상들과 아로새긴 우상들과 부어 만든 우상들을 빻아 가루를 만들어 제사하던 자들의 무덤에 뿌리고
5 제사장들의 뼈를 제단 위에서 불살라 유다와 예루살렘을 정결하게 하였으며
6 또 므낫세와 에브라임과 시므온과 납달리까지 사면 황폐한 성읍들에도 그렇게 행하여
7 제단들을 허물며 아세라 목상들과 아로새긴 우상들을 빻아 가루를 만들며 온 이스라엘 땅에 있는 모든 태양상을 찍고 예루살렘으로 돌아왔더라
8 요시야가 왕위에 있은 지 열여덟째 해에 그 땅과 성전을 정결하게 하기를 마치고 그의 하나님 여호와의 전을 수리하려 하여 아살랴의 아들 사반과 시장 마아세야와 서기관 요아하스의 아들 요아를 보낸지라
9 그들이 대제사장 힐기야에게 나아가 전에 하나님의 전에 헌금한 돈을 그에게 주니 이 돈은 문을 지키는 레위 사람들이 므낫세와 에브라임과 남아 있는 모든 이스라엘 사람과 온 유다와 베냐민과 예루살렘 주민들에게서 거둔 것이라
10 그 돈을 여호와의 전 공사를 감독하는 자들의 손에 넘기니 그들이 여호와의 전에 있는 일꾼들에게 주어 그 전을 수리하게 하되
11 곧 목수들과 건축하는 자들에게 주어 다듬은 돌과 연접하는 나무를 사며 유다 왕들이 헐어버린 성전들을 위하여 들보를 만들게 하매
12 그 사람들이 성실하게 그 일을 하니라 그의 감독들은 레위 사람들 곧 므라리 자손 중 야핫과 오바댜요 그핫 자손들 중 스가랴와 무술람이라 다 그 일을 감독하고 또 악기에 익숙한 레위 사람들이 함께 하였으며
13 그들은 또 목도꾼을 감독하며 모든 공사 담당자를 감독하고 어떤 레위 사람은 서기와 관리와 문지기가 되었더라
요시야는 '여호와께서 후원하시라, 고치시라'는 뜻을 가진 유다 16대 왕입니다. 그의 아버지 아몬이 므낫세 시대부터 계속되어온 우상을 숭배하다가 부하에게 암살당하였고, 이에 요시야가 8세에 왕이 되었습니다. 그는 비록 나이는 어렸어도 여호와 하나님을 찾았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길로 갔습니다. 그의 통치 기간은 31년간이었는데 선정을 베푼 왕이며 유다의 마지막 최고의 선한 왕이라고 평가 받습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왕위에 있은지 8년에 그의 조상 다윗의 하나님을 비로소 찾았다고 합니다. 8세에 왕이 되어 8년간 하나님 보시기에 좌우로 치우치지 않는 삶을 살았지만, 아무래도 나이가 어려 힘있는 개혁을 단행하지 못하다가 8년만에 하나님을 찾고, 또 4년이 있는 뒤에 드디어 우상타파를 하기 시작합니다. 히스기야가 종교개혁을 한 뒤로 므낫세가 치세 전반부에 악행을 했고, 아몬이 나라를 우상 숭배하는 나라로 만들고 2년 만에 죽었기 때문에 요시야가 어린 나이에 왕이 되었기에 집권초반에는 그의 힘을 발휘 하지 못하다가 8년이 지난 뒤 힘을 얻어 본격적인 종교 개혁을 단행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 시간들을 다시 정리해보면 8세에 왕이 되고, 16세에 하나님을 찾고, 20세에 유다와 예루살렘을 정결하게 한 후 26세에 비로서 성전을 정결하게 하기를 마쳤습니다. 성전을 정결하게 할 때 율법책을 발견하여 뒤에 유월절을 다시 회복하는 일이 남아 있습니다.
저는 본문을 읽으며 요시야의 종교 개혁이 더디게 진행되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왕이 진행하는 개혁은 1,2년 안에 다 마무리 될 수 있을거라고 생각 했습니다. 그런데, 왕이 된 후 18년이 걸렸습니다. 하나님은 년수를 정확하게 집어서 말씀해 주셨는데 그 의미가 무엇일까를 고민했습니다.
개혁은 빨리 하는 것이 아니라 정확히 하는 것임을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빨리빨리.. 문화에 물들어 있습니다. 왕이 개혁을 단행하면 1,2년안에 모든 개혁이 마무리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속도에 대해서 말씀하지 않으십니다. 20년 가까이 이 일이 진행되었음에도 하나님은 속도를 언급하지 않으시고 그 과정에서 일어난 일들을 자세히 말씀하십니다.
목회를 하고, 신앙생활을 하다 보면 속도에 민감합니다. 이제 2년이 되어가는 열린교회를 보면서 2년동안 무엇을 했는가? 무엇을 이루었는가? 얼마나 성장했는가?에 대한 생각이 많습니다. 사실 이런 질문앞에 설 때 위축됩니다.
그러나 우리의 신앙 생활은 결코 단기간 내에 완성되는 것은 아닙니다. 아기가 태어나서 성인이 되려면 최소한 18년은 기다려야 합니다. 이런 기다림은 당연합니다. 영적 성장은 더욱 그렇습니다. 내가 성장했다고 자만하는 순간 다시 원점으로 돌아갑니다. 사도 바울도 “그런즉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 까 조심하라”고 경고합니다.
지금 저는 내년도 열린교회의 모습을 생각하며 설교, 성경공부, 행사 등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나님의 말씀을 잘 공급하여 영적 성장을 이룰 것인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오늘 말씀을 읽으며 소망을 갖습니다. 하나님을 찾고, 성전을 정화하고, 버릴 것을 버리고, 취할 것은 취하며 한걸음 한걸음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이 영적성장이고, 교회의 나갈 길입니다.
실망하게 하는 일들이 있지만, 조금 더디지만 하나님의 은혜가운데 오늘도 승리함으로 조금 더 성장한 열린교회 되기를 소망합니다.
맥체인 성경통독
역대하 18장, 요한계시록 7장, 스가랴 3장, 요한복음 6장
오늘의 암송 요절
이사야 42장 6-7절 6 나 여호와가 의로 너를 불렀은즉 내가 네 손을 잡아 너를 보호하며 너를 세워 백성의 언약과 이방의 빛이 되게 하리니 7 네가 눈먼 자들의 눈을 밝히며 갇힌 자를 감옥에서 이끌어 내며 흑암에 앉은 자를 감방에서 나오게 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