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고린도후서 (2 Corinthians) 6:1 - 7:1
1 우리가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자로서 너희를 권하노니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받지 말라
2 이르시되 내가 은혜 베풀 때에 너에게 듣고 구원의 날에 너를 도왔다 하셨으니 보라 지금은 은혜 받을 만한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
3 우리가 이 직분이 비방을 받지 않게 하려고 무엇에든지 아무에게도 거리끼지 않게 하고
4 오직 모든 일에 하나님의 일꾼으로 자천하여 많이 견디는 것과 환난과 궁핍과 고난과
5 매 맞음과 갇힘과 난동과 수고로움과 자지 못함과 먹지 못함 가운데서도
6 깨끗함과 지식과 오래 참음과 자비함과 성령의 감화와 거짓이 없는 사랑과
7 진리의 말씀과 하나님의 능력으로 의의 무기를 좌우에 가지고
8 영광과 욕됨으로 그러했으며 악한 이름과 아름다운 이름으로 그러했느니라 우리는 속이는 자 같으나 참되고
9 무명한 자 같으나 유명한 자요 죽은 자 같으나 보라 우리가 살아 있고 징계를 받는 자 같으나 죽임을 당하지 아니하고
10 근심하는 자 같으나 항상 기뻐하고 가난한 자 같으나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하고 아무 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로다
11 고린도인들이여 너희를 향하여 우리의 입이 열리고 우리의 마음이 넓어졌으니
12 너희가 우리 안에서 좁아진 것이 아니라 오직 너희 심정에서 좁아진 것이니라
13 내가 자녀에게 말하듯 하노니 보답하는 것으로 너희도 마음을 넓히라
14 너희는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함께 메지 말라 의와 불법이 어찌 함께 하며 빛과 어둠이 어찌 사귀며
15 그리스도와 벨리알이 어찌 조화되며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가 어찌 상관하며
16 하나님의 성전과 우상이 어찌 일치가 되리요 우리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성전이라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 이르시되 내가 그들 가운데 거하며 두루 행하여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나의 백성이 되리라
17 그러므로 너희는 그들 중에서 나와서 따로 있고 부정한 것을 만지지 말라 내가 너희를 영접하여
18 너희에게 아버지가 되고 너희는 내게 자녀가 되리라 전능하신 주의 말씀이니라 하셨느니라
1 그런즉 사랑하는 자들아 이 약속을 가진 우리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가운데서 거룩함을 온전히 이루어 육과 영의 온갖 더러운 것에서 자신을 깨끗하게 하자
바울은 5장에서 '죄를 알지도 못하신 자'로 우리를 위하여 대신 죽게 하신 그리스도의 대속의 은혜를 말했습니다. 우리는 절대로 갚을 수 없는 은혜를 받았습니다. 이렇게 받은 은혜에 대해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그냥 공짜로 주셨으니까 잘 받았습니다. 라고 살면 될까요?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은혜 받은 자처럼 살기를 원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자녀들이 성장하면서 초등학교 입학하면 바라는 것은 초등학생처럼 살기를 원합니다. 물론 어떤 분들은 아이가 뛰어나 월반하여 대학이라도 바로 갈 수 있기를 바랄 수도 있지만, 성장하면서 그 때 맞는 삶을 살기를 원하는 것이 인지상정 입니다. 하나님도 그렇습니다. 우리가 각기 받은 은혜대로 살기를 원하십니다. 바울은 하나님의 특별한 섭리로 특별한 은혜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그가 받은 은혜 대로 복음을 증거했습니다. 3절부터 그가 했던 사역을 말합니다. 4절에 보면 “오직 모든 일에 하나님의 일꾼으로 자천하여 많이 견디는 것과 환난과 궁핍과 고난과 매 맞음과 갇힘과 난동과 수고로움과 자지 못함과 먹지 못함 가운데서도” 오직 받은 은혜대로 복음을 증거하여 “근심 하는 자 같으나 항상 기뻐하고 가난한 자 같으나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하고 아무 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라고 고백합니다.
그런데, 고린도 교회 교인들 중에는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헛되게 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1절 하반부에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게 하지 말라" 고 합니다.
바울이 왜 이런 말을 했냐 하면, 그들은 하나님이 받은 은혜를 세상 적인 것과 섞어 버리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14절에 보면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함께 메지 말라 의와 불법이 어찌 함께 하며 빛과 어둠이 어찌 사귀며 15 그리스도와 벨리알이 어찌 조화되며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가 어찌 상관하며 16 하나님의 성전과 우상이 어찌 일치가 되리요”라고 말합니다. 그들은 자꾸 믿지 않는 자, 불법, 어둠, 벨리알, 우상 과 함께 하려 했습니다. 그들이 그런 삶을 산 이유가 있었을 것입니다. 아직 자신이 받은 은혜의 소중함을 깨닫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세상의 모습에 마음을 빼앗기기 때문에 내가 받은 은혜를 소중하게 생각하지 못하고 가치를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바울이 봤을 때 그들은 받은 은혜를 헛되게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것입니다. 추석때가 되면 어릴 때 시골에 갔던 일들이 생각납니다. 서울 촌놈이 시골에 가니까 모든 것이 신기했습니다. 논 두렁을 걸으면서 익어가는 벼를 손으로 땄습니다. 고구마 밭에 가서 고구마를 캐면서 호미로 고구마를 마구 휘집어 놓았습니다. 그 모습을 보시는 어르신들은 아이고.. 저거 어쪄냐 하시며 한탄 하십니다. 어르신 분들은 뜨거운 여름 벌레 잡아 가시며 정성껏 키우신 벼, 고구마 인데.. 서울에서 온 서울 촌놈이 헛되게 만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어려서 몰랐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얼굴이 화끈 거리는 일입니다.
저는 우리 열린교회 성도님들이 받으신 하나님의 은혜를 아신다면 그 은혜를 조금은 더 소중하게 생각하며 감사함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리라고 확신합니다.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에게 한가지를 부탁합니다. 나와 같이 선교 갑시다! 옥살이도 하셔야 합니다! 라고 부탁하지 않고, 7장 1절에 “거룩함을 온전히 이루어 육과 영의 온갖 더러운 것에서 자신을 깨끗하게 하자.” 고 부탁합니다. 이것이 시작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받은 은혜를 헛되게 하지 않는 출발점입니다. 이 아침에 하나님께 기도할 때 하나님이 보여주시는 내 자신의 모습에 대해서 다윗의 고백처럼 “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 라는 기도와 함께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는 아침 되기를 간구합니다.
열왕기상 6장, 에베소서 3장, 에스겔 36장, 시편 86편
오늘의 암송 요절
로마서 12장 1-13절
1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2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3 내게 주신 은혜로 말미암아 너희 각 사람에게 말하노니 마땅히 생각할 그 이상의 생각을 품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나누어 주신 믿음의 분량대로 지혜롭게 생각하라
4 우리가 한 몸에 많은 지체를 가졌으나 모든 지체가 같은 기능을 가진 것이 아니니
5 이와 같이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
6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받은 은사가 각각 다르니 혹 예언이면 믿음의 분수대로,
7 혹 섬기는 일이면 섬기는 일로, 혹 가르치는 자면 가르치는 일로,
8 혹 위로하는 자면 위로하는 일로, 구제하는 자는 성실함으로, 다스리는 자는 부지런함으로, 긍휼을 베푸는 자는 즐거움으로 할 것이니라
9 사랑에는 거짓이 없나니 악을 미워하고 선에 속하라
10 형제를 사랑하여 서로 우애하고 존경하기를 서로 먼저 하며
11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
12 소망 중에 즐거워하며 환난 중에 참으며 기도에 항상 힘쓰며
13 성도들의 쓸 것을 공급하며 손 대접하기를 힘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