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고린도후서(2 Corinthians)13:1 - 13:13 찬송가 210장
1 내가 이제 세 번째 너희에게 가리니 두세 증인의 입으로 말마다 확정하리라
2 내가 이미 말하였거니와 지금 떠나 있으나 두 번째 대면하였을 때와 같이 전에 죄 지은 자들과 그 남은 모든 사람에게 미리 말하노니 내가 다시 가면 용서하지 아니하리라
3 이는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서 말씀하시는 증거를 너희가 구함이니 그는 너희에게 대하여 약하지 않고 도리어 너희 안에서 강하시니라
4 그리스도께서 약하심으로 십자가에 못 박히셨으나 하나님의 능력으로 살아 계시니 우리도 그 안에서 약하나 너희에게 대하여 하나님의 능력으로 그와 함께 살리라
5 너희는 믿음 안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확증하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신 줄을 너희가 스스로 알지 못하느냐 그렇지 않으면 너희는 버림 받은 자니라
6 우리가 버림 받은 자 되지 아니한 것을 너희가 알기를 내가 바라고
7 우리가 하나님께서 너희로 악을 조금도 행하지 않게 하시기를 구하노니 이는 우리가 옳은 자임을 나타내고자 함이 아니라 오직 우리는 버림 받은 자 같을지라도 너희는 선을 행하게 하고자 함이라
8 우리는 진리를 거슬러 아무 것도 할 수 없고 오직 진리를 위할 뿐이니
9 우리가 약할 때에 너희가 강한 것을 기뻐하고 또 이것을 위하여 구하니 곧 너희가 온전하게 되는 것이라
10 그러므로 내가 떠나 있을 때에 이렇게 쓰는 것은 대면할 때에 주께서 너희를 넘어뜨리려 하지 않고 세우려 하여 내게 주신 그 권한을 따라 엄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
11 마지막으로 말하노니 형제들아 기뻐하라 온전하게 되며 위로를 받으며 마음을 같이하며 평안할지어다 또 사랑과 평강의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계시리라 거룩하게 입맞춤으로 서로 문안하라
12 모든 성도가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
13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교통하심이 너희 무리와 함께 있을지어다
바울은 고린도후서를 마무리 하면서 강한 어조로 말합니다.
그동안 바울의 사도권을 의심하고, 죄에 빠져 있었던 자들에게 아직도 그 상태로 남아 있다고 한다면 "내가 다시 가면 용서하지 않겠다"고 합니다. 바울은 이에 대해서 "두 세 증인의 입으로 말마다 확정"하겠다고 했는데, 유대인들은 두명 이상의 증인이면 법정에서도 진실로 확정되기 때문에 그동안의 논쟁에 대해서 증인들을 내세워 마무리 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입니다. 바울이 이렇게 하려고 하는 것은 그들이 예수 그리스도가 바울 안에서 역사하는 증거를 원하기 때문에 바울이 이에 대해 피하지 않고, 그들 앞에서 증인을 통해 확증하려 하는 것입니다. 바울은 자신을 공격하는 사람들로 인하여 마음 고생이 심했는데, 특히 고린도 교회 성도들이 바울의 진정성을 오해하고 거짓 교사들의 말에 현혹 된 것에 대해서 맘 고생이 심했던 것 같습니다.
이제 바울은 서신서를 마무리 하면서 고린도 교회 성도들도 믿음안에서 강해 지기를 간구하고 있습니다.
특히 5절 말씀에 “너희 스스로 시험하고, 자신을 확증하라”고 명령합니다. 바울은 두가지를 동시에 명령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내 자신을 시험해 보라는 것이고, 스스로 확신을 가지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내 스스로, 믿음이 있는지 시험해 봐야 합니다. 믿음은 다른 사람이 점검해 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저는 어릴 때, 교회에서 구원 받은 사람 손들라고 하면 눈치를 봤습니다. 믿음에 대한 확신이 없으면서도 장로님 아들이라는 이유로 왠지 구원의 확신은 있어야 할 것 같아 의무감에 손을 들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 보니까 그런 행동이 얼마나 어리석은 행동이었는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을 그냥 아는 것과 믿음을 갖는 것은 말로 표현 할 수 없는 차이가 있는 것입니다. 저는 우리 성도님들의 믿음을 시험할 자격이 없습니다. 믿음은 스스로 하나님 앞에서 시험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교회 30-40년 다녀도 믿음이 없다면 하나님의 자녀가 아닙니다. 이것은 결코 창피함의 문제가 아닙니다. 내 영혼이 걸린 문제입니다.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지 스스로 시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스스로 확증해야 합니다. 여기서 확증이라는 단어는 지난 9월 넷째 주일에 베드로전서 강해를 시작하며 1장 7절에서 베드로가 했던 "너희 믿음의 확실함"이라는 말의 확실함과 같은 어원의 단어입니다. 확실하다는 것은 도자기를 만드는 사람이 불에서 꺼낸 도자기에 흠이 없이 통과 되었을 때 "도키모스"라고 외치는 말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바울도 오늘 본문에서 스스로 시험하여 하나님 앞에서 스스로 "도키모스- 확증" 할 수 있는 믿음을 가지라고 권면하는 것입니다.
제가 매일 기도하는 것은 열린교회 성도님과 우리 자녀들이 한명도 빠짐없이 "스스로 시험하여 자신을 확증" 할 수 있는 믿음을 갖기 바라는 것입니다. 믿음은 오직 성령 하나님의 역사하심으로 성령침례가 있을 때 가능하기 때문에 제가 할 수 이는 것은 기도와 말씀 증거입니다. 하나님 말씀을 읽을 때 마음문이 열려 하나님을 만날 수 있고, 함께 기도할 때 성령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체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도 스스로 시험하여 확증할 뿐 아니라, 가족들, 친구들, 교회 공동체 성도 모두가 자신을 확증할 수 있기를 간구해 주시기 바랍니다.
열왕기상 16장, 골로새서 3장,
에스겔 46장, 시편 102편
오늘의 암송 요절
로마서 12장 20-21절
20 네 원수가 주리거든 먹이고 목마르거든 마시게 하라 그리함으로 네가 숯불을 그 머리에 쌓아 놓으리라
21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